신기관 - 자연의 해석과 인간의 자연 지배에 관한 잠언 (알코너)

신기관 - 자연의 해석과 인간의 자연 지배에 관한 잠언 (알코너)
신기관 - 자연의 해석과 인간의 자연 지배에 관한 잠언 (알코너) 도서상품에 대한 정보입니다.
저자 프랜시스 베이컨 (지은이),진석용 (옮긴이)
출판사 / 판형 한길사 / 2001년 초판1쇄
규격 / 쪽수 150*225(보통책 크기) / 319쪽
정가 / 판매가 22,000원 / 15,000원

도서 상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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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설명

프랜시스 베이컨은 16세기 영국의 르네상스를 이끈 중요한 철학자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지식인들 사이에는 여전히 아리스토텔레스의 학풍과 스콜라철학이 지배하고 있었는데, 베이컨은 이러한 학문 방법이 인간의 실생활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존의 학문적 방법론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쓰여졌다. 베이컨은 <신기관(Novum organum)>이란 제목에서부터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서인 <기관(Organum)>에 대한 대항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처럼 베이컨은 스콜라학자들의 연역 논리학과 결별할 뜻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참된 귀납법'을 통해서 얻는 지식만이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논리는 간단하다.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으리라"고 한 <성서>(창세기 3:19) 구절은 인류가 노동으로 일용할 양식을 얻도록 하느님이 허락한 것이고, 이는 곧 인간이 자연을 지배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이며, 인간의 자연 지배는 '무익한 토론이나 마술적 의식'으로서가 아니라 '위대한 발견'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위대한 발견을 위해서는 기존의 학문적 전통과 완전히 결별하고 새로운 방법론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베이컨은 이러한 자신의 논지를 전체 2권에 걸쳐 살피고 있다. 먼저 제1권에서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널리 알려진 경구에서 시작해 인간의 정신을 사로잡고 있는 편견들을 하나 하나 논박하고, 자신에 제창한 귀납법의 개요들을 보여준다. 이어 제 2권에서는 가설의 수립과 검증과정을 다룬다. 베이컨은 '열'을 예로 들어 열의 본성에 대한 귀납적 추리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다음, 나머지 부분에서 특권적 사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비록 미완성이지만(1권은 130개의 장으로 완성된 형태이나 2권은 미완성으로 남아있다) 베이컨의 다른 저작에 비해 완성도가 높고 '경험 철학'의 선구적 저작이라는 점에서 철학적 의의가 큰 책이다.

목차

과학 시대의 전망 -베이컨의 '신기관'과 그의 사상 / 진석용

머리말
제1권
제2권

프랜시스 베이컨의 생애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옮긴이 소개

도서 부연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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